돈의동 쪽방 “방 찾아요?” 골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다가와 물어보는 아주머니 말씀에 ‘쪽방에서 자려면 어떻게 해야지?’ 하던 이제까지의 걱정들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 “좋은 방 있는데...” 하며 모여드는 아주머니들 사이를 뚫고 더 안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2층짜리 오래된 쪽방들이 모여 있는 곳, 몇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이태원 솔마루 2길 이태원은 참 재미있는 동네다. 유흥가와 부자동네, 골목이 이리저리 얽힌 서민동네가 공존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태원 하면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클럽과 음식점, 옷가게, 카페,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태원에서 한 발자국만 더 들어가..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흑석동 효사 4,5길 예전에는 흑석동 하면 달동네가 떠올랐지만 요즘에는 흑석동 하면 뉴타운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한때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를 품은 동네였던 흑석동. 시인 김경주는 어느 인터뷰에서 “서울에 상경해서 흑석동 달동네 교회의 기도방을 빌려 지냈다. 주말이면 신도들 기도시간에 맞춰 방을 비..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한남동 해맞이길 2009년 현재의 서울에서 골목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은 손에 꼽을 정도다. 재개발, 뉴타운 조성, 구획정리·정비 사업 등 갖가지 개발의 이름 아래 골목길은 사라졌다. 서민들의 삶을 실핏줄처럼 연결했던 골목길은 쭉 뻗은 대로로 재탄생했다. 이런 점에서 서울 한남동은 소중한 곳이다. 대한민국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부암동 능금나무길 가을, 비로소 가을이 왔다.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이 훌쩍 와서, 그리고 가을은 어느새 깊어서 산자락마다 단풍을 들게 하고, 길에 낙엽을 흩날리게 하고…… 하지만 가을은 노루꼬리 마냥 짧기만 해서, 언제 가버릴지 몰라 마음을 애태우고, 안절부절 못하게 한다. 가는 가을이 마냥 아쉬운 분들께,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북촌 한옥길 북촌에 갔다. 처서 지나서였다. 한여름 폭우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막 불기 시작할 무렵, 길바닥을 요란하게 두들기던 소나기가 그친 뒤였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오자 바늘 같은 햇살이 내려 꽂히고 있었다. 현대 계동사옥에서 중앙고교로 이어지는 길에 북촌문화센터가 보..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계동 미니 한옥 2002년 2월, 김대목님이 찾아왔다. 김대목님은 수십 년간 크고 작은 북촌의 한옥들을 고쳐왔던 분이다. 고칠 집이 하나 생겼는데 설계를 부탁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집이 작다고 했다. 주인이 말하기를, 땅도 워낙 작고 한옥도 작으니 될 수 있으면 마당을 없애고 한옥 한 채를 대지를 가득 채울 수 있..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동숭동 대학로 1985년, ‘대학로’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됐다. 정부 주도로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면서 사용된 명칭은 지금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경성제국대학이 들어서고 이후 서울대학으로 바뀌면서 대학가 문화가 주를 이뤘던 곳이다. 대학이 옮겨간 자리에 신촌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문화..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중구 비즈니스를 위해, 쇼핑을 위해, 관광을 위해 매일 350만여 명이 서울 중구를 찾는다. 중구에는 우리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은행과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또 국내 최대의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과 젊음과 패션이 넘치는 동대문패션타운은 국내 대표 쇼핑타운으로 자리 잡고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송파구 송파는 2,000년 전 고대국가 백제의 땅으로 서울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한성백제(BC18~475)는 백제가 한강유역에 도읍한 시기로 송파지역에서 고대국가로의 기틀을 갖추고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의 전기시대이다. 백제의 시조 온조왕부터 21대 개로왕에 이르기까지 약 493년간 백제의 수도였으..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