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밝히는' 여자의 속사정 (31) '밝히는' 여자의 속사정 "넌 너무 밝혀." 섹스가 끝나고 그가 말했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같이 잔 남자들에게 이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던 것 같다. "남자랑 많이 자봤지?" "넌 섹스를 너무 좋아해" "너에게는 정말 강한 남자가 필요하겠구나" 등등등.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나는 무슨 죄라..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30) 헤픈 섹스파트너, 남의 시선 뭔 상관 (30) 헤픈 섹스파트너, 남의 시선 뭔 상관 남자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인 '섹스 파트너'. 그중에서도 최고의 파트너는 밥 사주고 술 사주고 얘기 들어주고...... 일명 물밑 작업 없이 모텔 방 하나 잡고 만나자마자 섹스할 수 있는 관계라고 한다. 딱 이런 섹스 파트너가 있었다고 고백한 남자가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29) 너무 일찍 끝나서 괴로운 남자들이여! (29) 너무 일찍 끝나서 괴로운 남자들이여! "만약에 말야, 내가 조루였다면 네가 나를 만났을까?" 나란히 누워 있던 그 남자가 물었다. 그 순간…… "그런 게 뭐가 중요해? 내가 좋아하는 건 당신 자체야. 당신과의 섹스가 아니야"라는 아주 착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멈칫 했다. 정말 이 남자가 조루..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나를 욕망하던 그 남자 어디로 갔을까 나를 욕망하던 그 남자 어디로 갔을까? 근래 들어 싸움이 잦아졌다. 그러다 보니 섹스도 뜸해졌다. 그의 몸이 그리워 죽겠는데 연락 한 번 없는 그에게 또 화가 난다. 그러다 보니 문득 궁금해지는 거다. 이렇게 매일같이 아귀처럼 싸워대는 게, 혹시 욕구불만 때문일까? 그러고 보니 최근 섹스가 급속..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26) 살고 싶은 男, 연애만 하고 싶은 男 (26) 살고 싶은 男, 연애만 하고 싶은 男 "나 아예 들어와서 살까?" 문득 그가 물었다. 그가 매일 우리 집에서 자기 시작한 지는 이미 몇 주 됐다. 밖에서 데이트를 한 날에는 자연스럽게 손 맞잡고 집으로 들어오고 약속이 있는 날은 볼일을 보고 나서 우리 집으로 온다. 그와 나 누가 먼저 그렇게 하자,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남자들이여, 신음을 참지 말아다오! 남자들이여, 신음을 참지 말아다오! 남자의 신음 소리만 들으면 몸이 달아오른다던 친구가 있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 이 남자가 나에게 흥분하고 있는 느낌, 내 몸에 반응하는 느낌이 좋다고 해야 하나?" 특이하다고 생각하고 말았던 친구의 성적 취향에 공감하게 된 건, 신음 소리를 잘 내지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25) 동시에 '오선생'을 느낄 수 있다면... (25) 동시에 '오선생'을 느낄 수 있다면... 여자들은 남자에 비해서 오르가슴을 쉽게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 그래서 여자들은 '오선생'을 쉽게 맞기 위한 몇 가지 자기만의 체위를 개발하게 된다. 나의 경우 (많은 여자들이 그렇듯) 여성상위 체위일 때 제일 자주 오선생을 만나..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24) 섹스를 잘하는 여자란? (24) 섹스를 잘하는 여자란? 오래 전부터 궁금한 게 있었다. 섹스를 잘하는 여자란 '어떤' 여자일까? 우리가 섹스를 잘하는 남자를 말할 때는 물건(?)이 아주 실하거나 애무 기술이 끝내주거나 힘이 좋거나 허리를 잘 쓰고 스피드 조절을 잘하거나 다양한 체위를 소화하거나……. 이런 기준을 들이대는데..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23) 꼭, 거기다가 해야 해? (23) 꼭, 거기다가 해야 해? "나, 솔직히 해보고 싶은 거 있어." 팔베개를 하고 나란히 누웠을 때 그가 말했다. 아, 드디어 서로의 은밀한 성적 판타지를 채워줄 때가 된 건가? "뭔데?" "음… 애널 한번 해보고 싶어." 남자들이 왜 그 곳에 판타지가 있는지 나로서는 이해하려야 이해할 수 없다. "너 혹시 예..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
(22) 용서할 수 없는 남자의 과거 (22) 용서할 수 없는 남자의 과거 남자들이 '순결한' 여자를 선호하는 데 반해 여자들은 경험 있는 남자를 더 좋아한다. "여자를 많이 만나본 남자들이 여자 마음도 잘 알잖아. 데이트 코스를 짤 때나 선물 살 때나 연애의 모든 상황들에서 훨씬 능숙하지." "첫 섹스 때 둘 다 첫 경험이었어. 둘 다 아무것..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