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131

(21) 그녀들은 왜 바람둥이가 되었을까..

(21) 그녀들은 왜 바람둥이가 되었을까.. 여자친구 하나가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나, 어제 딴 남자랑 잤어." 그녀는 1년 반 전부터 대학 선배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고 있는 중이었다. 나도 잘 알고 있는 그녀의 애인은 욱하는 성질이 있긴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에 대체로 착실하고 평..

(17) 애무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17) 애무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지인이 남자친구와 밤생활에 대한 문제점을 털어놨다. "그는 정말 딱 내 가슴만 좀 만지다가 바로 들어와. 난 하나도 흥분 안 됐는데…." 이런 남자들 생각보다 아주 많다. 애무를 생략하는 남자들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 여럿 봤다. 실제로 여자들은 '삽입' 자체를 ..

(16) 남자들이 직업여성을 좋아하는 이유

(16) 남자들이 직업여성을 좋아하는 이유 "결국 아내랑 헤어지기로 했다." 선배가 말했다. 룸살롱 직업여성과 2차 나간 걸 들키고 4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그걸 어쩌다 들켰냐, 거래처 접대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핑계를 대라, 와이프의 화가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이야기..

(14) 여자에겐 부끄럽지만 '몸정'이 있다

(14) 여자에겐 부끄럽지만 '몸정'이 있다. "여자들은 도대체 왜 그러냐. 한 번 잤는데 그 다음에 계속 문자 치고 전화 오고, 아주 스토커가 따로 없다니까. 왜 그렇게 쿨하지 못해?" 알고 지낸 지 오래인 남자아이가 말했다. 그로서는 평소 쿨하고 섹시하다고 생각했던 여자와 하룻밤을 보냈을 뿐이었다. ..

(12) 그날 밤을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서른한살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12) 그날 밤을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한 남자와 잤다. 딱히 자랑할 것도 없는 하룻밤이었다. 평소 일종의 성적 긴장이 존재하던 사이, 술이 한두어 잔 들어가고 밤이 깊어지자 성적 긴장은 더욱 팽팽해졌고 그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말들이 기분 좋게 내 귓가를 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