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첫날 만나자마자 몸섞은 사랑의 뒤끝이란... (81) 첫날 만나자마자 몸섞은 사랑의 뒤끝이란... 얼마 전 한 남자를 만나 아주 짧게 열정적으로 사랑하다 헤어졌다. 그는 젊고 섹시했고 심지어 대화도 잘 통했다. 우리는 거의 처음 본 순간부터 서로에게 강하게 끌렸고 남의 눈이나 세상의 기준 따위에 굴하지 않고, 처음 만난 그날 섹스를 했다. 그가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80) 콘돔 해방?...여자도 즐기고 싶다 (80) 콘돔 해방?...여자도 즐기고 싶다. 후배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원래 예쁘장하게 생긴 후배인 만큼 도드라지게 예쁜 신부였다. 불룩 나온 배만 빼면. 사실 그녀는 올 초만 해도 딱히 만나는 사람도 없고, 결혼 생각도 없었다. 가볍게 잠자리만 하는 회사 동료가 있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몇 개월 만..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9) 한 번의 섹스냐, 평생의 좋은 선배를 갖느냐 (79) 한 번의 섹스냐, 평생의 좋은 선배를 갖느냐? 후배 하나가 있다. 알고 지낸 지 10년은 되는 것 같다. 회사가 근처인지라 종종 점심시간에 마주치거나 술을 마시는데 학교 선배로서의 존경심이나 동경이 가시지 않았는지 마주칠 때마다 "누나는 아직 괜찮아요." "누나는 아주 매력적이고 멋진 여자예..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8) 감정 없는 하룻밤에도 예의는 있다 (78) 감정 없는 하룻밤에도 예의는 있다. 얼마 전 텔레비전 리모컨을 돌리다가 우연히 할리우드 로맨틱코미디를 보았다. 영화 속에서는 원나잇스탠드한 남녀가 아침에 눈뜬 뒤 "친구들이 브런치 먹으러 오기로 했으니 그만 가줄래?"라고 말하는 장면이 몇 번에 걸쳐 나왔다. 원나잇스탠드 혹은 감정 없..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7) 여자끼리의 키스, 그 달콤함과 찜찜함 (77) 여자끼리의 키스, 그 달콤함과 찜찜함 "너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섹시해 보이니, 특히 입술. 그래서 말인데, 우리 키스 한 번만 해볼래?" 이런 이야기를 남자한테 들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나에게 이 말을 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여자, 그것도 알고 지낸 지 꽤 오래된 친구였다. 그리고 자타공인 그..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6) 감정 없는'쿨'한 하룻밤 (76) 감정 없는'쿨'한 하룻밤 간밤의 술자리에, 단 한 번 튕김 없이 달려나간 건 최근 그런 자리가 너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언니와, 그녀의 유부남 친구와 그의 친구들 세 명. 낯선 사람들이었고, 두 번 다시 안 볼 사람들이었고, 남자들인 데다가 오빠들이었다! 그렇게 급조된 술자..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5) 현모양처 그녀 "낯선 남자랑 하고 싶어" (75) 현모양처 그녀 "낯선 남자랑 하고 싶어" "언니, 언니가 예전에 쓴 칼럼, 여자는 감정이 없으면 섹스가 잘 땡기지 않는다는 거. 요새 별로 공감이 안 돼. 난 요새 정말 아무 감정 없이 섹스만 했으면 좋겠어." 고민상담하자며 술 사달라고 조르던 후배가 다짜고짜 말했다. 결혼을 약속한 애인과 3년째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4) 와이프이기 때문에 섹스하기 싫다? (74) 와이프이기 때문에 섹스하기 싫다? "오래비 연말쯤 결혼할 것 같다." 대학 선배들과의 술자리. 알고 지낸 지 오래된 선배가 만나자마자 폭탄선언이다! "아무리 오빠가 결혼에 목매어도 그렇지 겨우 다섯 번 만난 여자와 결혼은 무슨 결혼?" 놀라서 반문하자 '대한민국 선 시스템'이 원래 그렇단다.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3) '섹스 잘하는 남자' 가려내는 노하우 (73) '섹스 잘하는 남자' 가려내는 노하우 얼마 전 한 케이블TV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다. 월드컵 시즌에 맞춘 기획물로 질문이 '축구선수들의 튼튼한 허벅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정도 되겠다. 실제로 '근육으로 똘똘 뭉친 탄탄한 허벅지는 여자들에게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 꿀꺽 삼킬 만한 섹스어필한..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2) 존댓말 하던 남자...잠자리에선 왜 변할까? (72) 존댓말 하던 남자...잠자리에선 왜 변할까? 꽤 오랫동안 알고 지낸 거래처 사람과 만나고 있다. 나보다 서너 살 많은 남자지만 일로 알게 된 사이인 만큼 서로 '~씨'로 호칭하며 존대하는 사이였다. 몇 번의 데이트를 거쳐 "말 편하게 하세요"라고 몇 번이나 부탁해도 "밥은 먹었어요?" "어디서 만날까..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