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잠자리 매너 떠벌리는게 이별의 분풀이? (71) 잠자리 매너 떠벌리는게 이별의 분풀이? 한 여자가 있다. 그녀와 나의 공통점은 한때 K라는 남자를 공유했다는 것이다.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 1년 6개월 뒤에 나와 잤으니 그녀에게 대단한 경쟁심을 느낄 일은 없었다. 다만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예쁘진 않구나' 정도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70) 옛 사랑과의 하룻밤...익숙함 속의 공허함 (70) 옛 사랑과의 하룻밤...익숙함 속의 공허함 Q. 헤어진 지 1년 가까이 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얼마 전부터 다시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요. 서로 많이 좋아하다가 헤어진 사이라서, 저도 그립고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만나다 보니 몇 번 자게 되었어요. 아침이 되면 허무하고 다시 사귀자는 말 안..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69) 외국 남자와의 하룻밤은 황홀하다? (69) 외국 남자와의 하룻밤은 황홀하다? 얼마 전 뒤늦게 첫 유럽여행을 떠난 친구가 호들갑스럽게 전화를 걸어왔다. "여기는 정말 동양 여자들의 천국이야. 길거리 지나다니면 모델처럼 생긴 남자들이 수시로 말 걸고 술 마시자고 하고...... 한국에서 노처녀 취급 받다가 이런 대접 받으니까 황홀해 죽..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68) 그 남자가 업소에 가는 이유 (68) 그 남자가 업소에 가는 이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노총각 선배는 항상 심각한 욕구 불만이었다. 입만 열면 "여자들은 얼마나 쉽냐, 여자가 접근할 때 싫다는 남자 못 봤다" 타령이다. '핫'한 호텔바에서 몇 번 부킹을 시도해봤다가 거절당한 뒤로는 더 심해졌다. 아무 여자에게 온갖 감언이설로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67) 오르가슴보다 더 쾌감 주는 스킨십 (67) 오르가슴보다 더 쾌감 주는 스킨십 사실 나는 스킨십보다 섹스를 믿는 편이다. 아주 많은 여성들이 단순한 피스톤 운동에 불과한 섹스 자체보다는 달콤한 애무와 스킨십을 더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나는 "아직 제대로 된 섹스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야"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근래 들어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66) 그 남자와 자지 않은 이유 (66) 그 남자와 자지 않은 이유?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늦은 그는 평소답지 않게 급하게 술을 마셨다.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천천히 마셔" 하던 우리는 이내 다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근 1년 만에 대학 선배들과의 만남. 그것도 한 선배의 결혼 소식이 아니었다면 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을지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65) 그녀의 몸은 헤어진 첫남자를 사랑한다 (65) 그녀의 몸은 헤어진 첫남자를 사랑한다. 한 친구가 얼마 전 이별했다. 불발된 연애 횟수는 많지만 섹스로는 그가 첫 남자. 헤어지자는 말은 그녀가 먼저 했고 몇 번 붙잡던 남자는 결국 이별에 수긍했다. 이별 소식을 전해온 뒤 일주일쯤 되었을까. 그녀가 말했다. "나 사실 그 동안 그 남자한테 두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64) 처녀들 진짜 문제점 그들은 알까 (64) 처녀들 진짜 문제점 그들은 알까? 얼마 전 온라인으로만 소식을 주고받던 여고 동창과 재회했다. 블로그를 통해 서로 달라진 얼굴을 확인하고 어떻게 살고 있구나 정도만 아는 사이. "언제 얼굴 한번 봐야지" 서로 안부글만 남기다가 정말 10여 년 만에 얼굴을 보게 된 건 봄날씨 탓일지도 모르겠다...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63) 남자는 자고나면 정말 흥미를 잃을까 (63) 남자는 자고나면 정말 흥미를 잃을까? 제 나이 스물다섯. 처음 남자친구와 관계를 하고 나서 쿨한 사이가 된다는 게 힘든 거 같네요. 제가 쿨하지 못한 걸까요? 정말 처음이 중요한가요? 이미 지나간 과거, 그때는 서로 사랑했고 행복했고 그 사랑에 대한 표현 방법, 애정이라고 여겼는데....- dbwls921..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
(62) 친구의 애인과 자는 여자 (62) 친구의 애인과 자는 여자 "네게 할 말이 있어." 대학 동창 Y양이 아침부터 메신저로 말을 걸어왔다. "너 J와 종종 연락 하니?" J군은 대학 동기이자 나의 오래 전 남자친구다. 편안함이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호한 순간에 남녀로 만나 딱 1년 연애하다 헤어졌다. 울며불며 이별한 것도 아니요, 우리의 .. [소설]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2011.02.21